싱그러운 5월의 마지막 주말
흐르는 물처럼 세월의 시계는 쉼 없이 달려만 간다.
화사한 들꽃이 만발한 낙동강을 따라 고향으로 달려가니 하늘의 구름과 강바람 同行을 請하고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은 넓은 세상을 향해 流浪의 길 떠난다. 낙동강 넓은 고수부지에는 노란 금계국과 올망졸망 피어난 하얀 개망초꽃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가 바람에 하늘하늘 춤을 춘다.
고향의 흙냄새가 풍겨나고 먼 산 언덕 아래엔 幼年時節 추억이 남아 있고 언제 찾아도 포근하기만 하다.
김해의 봉화산 봉수대에 올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봄바람맞으며 발아래 펼쳐진 화포천과 한창 논갈이하는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 그리고 故노무현 대통령의 무덤을 바라보며 잠시 忙中閑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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