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院樓記夢

쉬어가는 여유 2020. 8. 11. 14:39

院樓記夢---成孝元---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다.

 

情裏佳人夢裏逢(정리가인몽리봉)

마음속 그리운 그대 꿈속에서 만나

相看憔悴舊形容(상간초췌구형용)

안색이 수척하여  서로 바라 볼 수 없네요

覺來身在高樓上(각래신재고루상)

깨어 보니 내몸은 높은 누각 위에 있고

風打空江月隱峰(풍타공강월은봉)

바람 부는대로 쓸쓸히 강물 흐르고 달은 산봉우리 뒤에 숨었네.

 

※裏(리)속.내부.가운데.가슴속.속마음.마음속에서 울어나는 참된 마음

※佳人:아름다운 여자.※逢:만나다.맞이하다.영접하다.점치다.예측하다

※看:보다.바라보다.지키다.※憔悴:顔色이 좋지 않거나 수척한 모습

※形容:생긴 ※覺來:깨달음※風打:바람 부는 대로

※空江:공허한 江.쓸쓸한 江 ※隱峰:봉우리에 숨다.

 

▲밀양 퇴로고가에 핀 능소화

 

 

■成孝元(1497~1551)

 

本貫은 . 字는 , 號는 . 父는 府使 성몽선()이다

1522년(중종 17) 生員試에는 合格하였으나 이후 文科에는 及第하지 못하였다.

이조의 薦擧로 내시교관()에 등용되어 尙瑞院主簿·工曹佐郞을 거쳐 龍仁縣令에 이르렀다. 官職을 물러나서는 공주·인천·용산() 등지에 정자를 세워 文人生活을 하면서 號를 스스로 ‘어부()’라고 하였다. 詩文과 글씨에 뛰어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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