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題西林壁

쉬어가는 여유 2020. 9. 15. 11:14

題西林壁(제서림벽) 蘇軾 1037~1101

西林寺 벽에 적다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옆으로 보니 산이 잇닿아 있고 곁에서 보면 산봉우리인데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멀고 가깝고,높고 낮은 것이  한가지가 아니구나

不識廬山眞面目(불식려산진면목)

여산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只緣自在此山中(지연자재차산중)

한갓 스스로 산중에 인연 있어 머문 탓일세

 

橫看:가로로 보는것 ※嶺:고개 재.연속한 산 잇닿아 뻗어 있는 산봉우리

※側:곁.가까이.어렴풋이.아련히 ※遠近:멀고 가까움

※識:알다.식견.친분 ※廬山:중국 縣의 이름 ※眞面目:진짜 모습.참 모습

※只:다만 단지.오직.한갓.그러나 ※緣:인연.연분.까닭.이유

※自在:자유자재의 준말.제 스스로 존재함 ※此:이에(발어사)

 

▲대동 채육공원옆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산들바람에 춤을 추는 가을 전령사 억새

 

蘇軾 (1036~1101)

中國 의 文臣. 字는 자첨()ㆍ화중(), 號는 동파(). 아버지 소순(), 동생 과 함께 3소()라 불리며, 같이 唐ㆍ宋 8대가의 한 사람이며 일명 蘇東坡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종에 重用되어 구법파()의 中心的 人物로 活躍하였고 특히 와 比較되는 大 文豪로서 유명한 《적벽부()》를 비롯한 詩ㆍ사()ㆍ고문() 등에 능하며 才質이 뛰어나 서화()에도 有名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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