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書爲白髮

쉬어가는 여유 2023. 3. 29. 15:45

書爲白髮 --金笠--

글을 쓰다 백발 되어 

書爲白髮劍斜陽 (서위백발검사양)

글 쓰다 보니 백발이 되어 칼 같은 기상은 기우는 태양 같고

天地無窮一恨長 (천지무궁일한장)

하늘땅 끝없는데 온통 한만 길게 남았구나

痛飮長安紅十斗 (통음장안홍십두)

애통한 마음에 장안에서 홍련과 많은 술을 마시고

秋風蓑笠入金剛 (추풍사립입금강)

가을바람에 도롱이 삿갓 쓰고 금강산에 들었도다.
 
 

 

爲:하다.위하다.다스리다.

※斜:비끼다.기울다.굽다.

※:無窮:공간이나 시간 따위가 끝이 없음

※恨:한탄.유감.원망스럽다.한탄하다.원통하다.

※痛飮:술을 흠뻑 많이 마심 

※秋風:가을바람

※蓑笠:도롱이와 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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