豊樂亭游春(풍락정유춘) --歐陽脩--
풍락정 봄놀이
紅樹靑山日欲斜(홍수청산일욕사)
붉어진 나무 푸른산에 날은 기우는데
長郊草色綠無涯(장교초색록무애)
긴 들판 초록 풀빛은 끝없이 푸르구나.
游人不管春將老(유인불관춘장노)
노니는 사람은 봄 저무는 것 아랑곳 없이
來往亭前踏落花(래왕정전답낙화)
정자앞을 오가며 떨어지는 꽃잎을 밟는구나.
※遊春:봄놀이
※斜:비끼다.기울다
※郊:들.교외.근교
※無涯:넓고 멀어서 끝이 없음
※遊人:놀러 다니는 사람
※來往:오고 가고 하는 것
※踏:밟다
■歐陽脩(1007~1072)
중국 송대의 정치가ㆍ문학자. 유현(儒賢). 자는 영숙(永叔), 호는 취옹(醉翁)ㆍ육일 거사(六逸居士). 장시 성[江西省] 지안[吉安]에서 출생. 4세 때 아버지를 잃고 가난한 중에서도 어머니의 교육을 받아 1027년에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 참지정사(參知政事)에까지 승진했으나 왕안석의 혁신 정치에 반대하여 퇴관하였다(1071). 고문(古文)을 부흥, 당대(唐代)의 화려한 시풍에 반대하여 신시풍을 열고, 시ㆍ문 양방면에 송대 문학의 기초를 확립했다. 당ㆍ송 8대가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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