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望詞 --薛濤--
봄을 기다리며
花開不同賞( 화개부동상)
꽃 만발해도 함께 즐길 수 없고
花落不同悲( 화개부동상)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欲問相思處(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리운 그대 어디 계신가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이 피었다 꽃 지는 이 시절에
※嘗:맛보다.음식을 맛보다.경험하다.시험하다
■薛濤
설도薛濤(768?~832)는, 중국 唐나라 때의 妓女이며 여류 시인입니다. 字는 洪度다. 장안 사람으로 아버지 설운을 따라 成都에 왔다고 함.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음률에 밝아 나이 8세에 시를 지었으며 14세에 아버지가 죽고 가세가 기울어 16세에 기녀가 되었다고 한다.
설도의 문집으로 《錦江集》 5권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하지 않습니다. 《全唐詩》에 그녀의 詩 한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浣花溪에 머물면서 그녀는 白居易・元鎭・牛僧孺・令狐楚・張籍・杜牧・유劉禹錫 등의 文人과도 교류하며 名妓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