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微雨夜行

쉬어가는 여유 2023. 11. 14. 16:16

微雨夜行 (미우야행)  =白居易=

이슬비 내리는  밤 길을 걷다

 

漠漠秋雲起(막막추운기)
고요하고 쓸쓸한 가을 구름 우뚝 솟고

悄悄夜寒生(초초야한생)
근심 걱정에 잠긴 밤 한기 인다.

但覺衣裳濕(단각의상습)
다만 의복 젖는 줄은 알았는데

無點亦無聲(무점역무성)
물방울도 없고 또한 소리도 없다.

 

※微雨: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
※夜行:밤에 길을 가다.
※漠漠:고요하고 쓸쓸하다
※悄:근심하다. 근심 걱정에 잠기다.
※但:다만. 오직. 그러나. 그렇지만
※濕:젖다 ※衣裳:의복
※點:물방울 ※亦:또한
 

■白居易(백거이) 772년 ~846년

本籍은 태원(太原)이고 曾祖父 때에 하규(下邽)로 移住했다. 字는 낙천(樂天)이며 號는 향산거사(香山居士), 취음선생(醉吟先生)이다. 唐나라 때의 現實主義 詩人으로 그 詩歌의 主題와 형식은 매우 다양했고, 言語는 평이하며 통속적이었다. 벼슬은 한림학사(翰林學士), 좌찬선대부(左贊善大夫)를 지냈다. 著書로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이 있으며 대표적인 詩로 장한가(長恨歌), 매탄옹(賣炭翁), 비파행(琵琶行) 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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