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村夜

쉬어가는 여유 2023. 11. 28. 15:17



村夜  =白居易=
시골의 밤

霜草蒼蒼蟲切切(상초창창충절절)
서리 맞아 빛 바랜 잡초에 벌레 소리 간절하고,

村南村北行人絶(촌남촌북행인절)
마을 여기저기엔 사람 발길 뚝 끊어졌네

獨出門前望野田(독출문전망야전)
홀로 문 앞에 나와  들판 바라보니,

月明蕎麥花如雪(월명교맥화여설)
밝은 달빛에 비친 메밀꽃 눈과 같구나.
 
※ 蒼蒼(창창): '빛이 바람
※切切(절절): 몹시 간절하다
※ 村南村北(촌남촌북): 마을의 이곳저곳
※ 蕎麥(교맥): 메밀.

▲11월 18일 새벽에 내린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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