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江畔獨步尋花

쉬어가는 여유 2024. 3. 27. 15:40

江畔獨步尋花  =杜甫=


강가를 혼자 걸으며 꽃을 찾다

=其三=

江深竹靜兩三家(강심죽정양삼가)
강은 깊고 대나무 고요한 곳에 두서너 채의 집

多事紅花映白花(다사홍화영백화)
흐더러지게 핀 붉은 꽃이 흰 꽃에 비치네

報答春光知有處(보답춘광지유처)
봄 경치에 보답하는 방법을 내 아노나니

應須美酒送生涯(응수미주송생애)
모름지기 맛있는 술로 인생을 즐기는 것이지

=其四=


​東望少城花滿煙(동망소성화만연)
동쪽으로 작은 성을 보니 꽃이  가득한데

百花高樓更可憐(백화고루경가련)
온갖 꽃핀 높은 누각은 더욱 가련하네

誰能載酒開金盞(수능재주개금잔)
누가 능히 술자리 열어 금잔을 들며

喚取佳人舞繡筵(환취가인무수연)
미인을 불러와 수놓은 듯 춤추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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