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천성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

쉬어가는 여유 2018. 5. 4. 10:16

산행코스:원효암 주차장~옛군부대~은수고개~철쭉군락지~원적봉~잔치봉~은수고개~천성1봉(원효봉)~화엄늪~원효암


千聖山은 봄이면 화엄늪과 철쭉군락지 및 온산을 철쭉꽃으로 붉게 물들인다

넓은 화엄늪 군데군데 피어난 철쭉은 산바람에 이리저리 춤을 추고 천성산1봉(원효봉) 주변의 응달에는 아직 꽃망을을 펼치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몸을 움추리고 있다.

은수고개로 향하는 능선에는 세찬바람으로 키를 키우지 못하고 낮게 자란 철쭉이 앙증맞은 꽃망울을 펼치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내리 쬐는 태양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은수고개를 지나 철쭉제가 열리는 철쭉제단이 있는곳에는 벌서 철쭉이 滿開하여 일부는 땅바닥에 떨어져 바닥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푸른소나무 사이사이에 피어난 철쭉은 주변과 멎진 조화를 이루어 붉은 색이 더욱 돋 보인다.

넓은 너럭바위인 잔치봉은 옛날 시골 넓은 앞마당에서 온 동네사람이 모여 잔치를 할 정도로 넓은 바위에 걸맞게 그 이름 또한 잔치바위 즉 잔치봉이라 칭하고 잇다.

다시 은수고개를 지나 옛 군부대의 주둔으로 출입하지 몾했던 천성산의 主峯인 제1봉 원효봉으로 오르니 해발이 922미터인 이곳은 아직 꽃망울을 돌돌 말아 피우지 못한 철쭉이 滿開의 날만을 기다고 있다.

정상에서 화엄늪을 바라 보니 지난 가을 은빛 억새의 물결로 출렁이던 곳엔 군데군데 활짝 핀 철쭉의 붉은 색이 하얗게 마른 억새로 인해 더욱 붉게 빛나고 있다.

광활한 화엄늪에 산바람에 맞서 당당히 꽃망울을 터뜨린 철쭉꽃이 장관이다.

정상부 아래에 있는 원효암에 들러니 지금 한창 대웅전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으며 5월12일 부처님 봉안식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성산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을 달리하며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도 좋은 명산 중의 명산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