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밀양 월연정 가는 길(2020.1.12)

쉬어가는 여유 2020. 1. 13. 13:13

아침 창가를 비추는 햇빛이 눈을 부시게 한다.

새해 새희망을 안고 출발한 경자년도 어느덧 열흘리 지나고 있다.

강바람이 차갑게 불어 오고 앙상한 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은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자전거에 몸을 싣고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내고향 밀양으로 달려 간다.

길가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여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온다.

달리다 힘들면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고 하늘에 두둥실 흘러 가는 구름을 바라 보며 잠시나마 피로함을 잊어 본다.

유서 깊은 밀양의 영남루를 지나 밀양강이 내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월연정"에 오르니 한눈에 밀양강이 시야에 들어 온다'

월연정은 조선 중기 이태선생이 지었다고 하며 밀양 8경중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그려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