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慶樓( 林悌 1549~1587)
경사스런 일이 많아 매우 기쁨
樓鍾報淸曉 (루종보청효)
누각의 맑은 종소리 새벽을 알리고
山雨送微凉 (산우송미량)
비 내린 뒤 산은 조금 서늘해 졋구나
肺病猶耽酒 (폐병유탐주)
가슴 앓이로 말미암아 술을 탐하지 않으니
身閑不計程 (신한불계정)
몸은 한가하여 이롭고 해로운 규정을 따지지 않는다.
※喜慶:매우 기쁜 경사 ※報:갑다.알리다.대답하다.판가름하다
※曉(효):새벽.동틀 무렵.깨닫다.이해하다.
※山雨:산에 내리는 비.산비 ※送:보내다.전송하다.다하다.알리다
※微凉(미량):조금 서늘함 ※肺病(폐병):肺患.허파병.페결핵
※猶:오히려.이미.다만.그대로.마땅히.망설이다.말미암아
※耽(탐):노려보다.천천히 보다.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있다.
※不計:홇고 그름.이롭고 해로움 따위를 가려서 따지지 않음
※程(정):한도.법칙.규정.
△천성산 화엄늪
■林悌(1549~1587)
朝鮮中期 文臣이자 書藝家로서 本貫은 羅州요 字는 子順이며 號는白湖·겸재(謙齋)다.祖父는 承旨를 지낸 임붕(林鵬)이고 父親은 平安道兵馬節度使를 歷任한 林晋이며, 右議政 眉叟 許穆이 外孫子이다. 大谷 成運의 文人이다. 1576년(선조 9) 生員試와進士試에 及第 했으며 1577년 謁聖文科에 及第했다. 禮曹正郞과 知製敎를 지내다가 東西의 黨派 싸움을 개탄하여 名山을 찾아다니며 餘生을 보냈다. 當代 名文章家로 名聲을 떨쳤으며 詩風이 豪放하고 明快했다.
著書에 《화사(花史)》 《수성지(愁城誌)》 《임백호집(林白湖集)》 《부벽루상영록(浮碧樓觴詠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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