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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연가길 거닐며...

내 고향 밀양 초동은 낙동강이 흐르고 또한 넓은 들판이 있어 언제나 먹거리가 풍성하여 인심 좋은 고장이다. 초여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낙동강을 따라 지금 관상용 양귀비꽃과 금계국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름도 아름다운 초동 緣佳길은 연인들과 거닐면 아름다운 인연이 되고 가족과 거닐면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고 다정한 친구들과 거닐면 우정이 더욱 도타워진다고 하니 누구와 상관없이 손에 손잡고 아름다운 연가길 거닐며 싱그러운 초여름 향취를 느껴보시길...

추억 여행 2023.05.29

화왕산을 오르며

♧언제:2023년 5월 21일 오늘은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小滿"이다. 어느덧 봄은 물러나고 싱그러움 가득한 초여름의 날씨다. 창녕 화왕산은 산 정상부에 성벽이 굳게 세워져 있는 천혜의 요새로서 넓은 구렁에는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가파른 오르막의 돌계단을 한참 오르다 보면 급경사의 돌계단이 버티고 있어 입에서 저절로 한숨이 나오는데 이름도 무서운 '환장고개"라는 팻말이 보인다. 아휴! 날은 덮고 바람조차 더위에 지쳤는지 숨죽여 불지를 않으니 정말 환장고개라는 말이 실감 난다. 숨을 헐떡이며 환장고개를 오르다 보니 눈앞에 높은 성벽이 보인다. 화왕산성 서문이다. 서문에 들어서니 잠잠했던 바람이 서문 사이로 불어와 지친 몸을 산바람에 잠시 식힌 후 얼마 남지 않은 정상으로 성..

名山 100選 2023.05.22

고구마 심다

♧일시:2023년 5월 18일 고구마는 구황작물로 내 어릴 때 그의 주식으로 먹다시피 하여 성년이 되어선 보기조차 하기 싫은 작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구황작물에서 바뀌어 웰빙식품으로 인식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작물이다. 일기예보에 오늘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온다기에 고구마를 심기로 한다. 미리 지난번에 고구마를 심기 위해 비닐 멀칭을 해두었던 곳에 가랑비를 맞으며 고구마순을 약 25센티 간격으로 심었다. 고구마순 한 단에 약 100 포기 정도이며 총 4단 약 400 포기를 심었는데 한 단의 가격은 10,000 원에 구매하였다.

영농일지 2023.05.20

화명 장미공원과 대저 꽃 축제

5월은 장미의 계절 붉은 장미는 열렬한 사랑, 분홍 장미는 행복한 사랑, 흰색 장미는 순결, 노랑 장미는 질투, 보라색 장미는 영원한 사랑 등 다양한 꽃말을 가진 장미꽃이 계절의 여왕답게 아름답고 곱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심 속 화명 장미공원에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꽃이 만개하여 향기로운 꽃향기를 바람에 실어 솔솔 날려 보내고 있다.

자전거 여행 2023.05.15

감 솎음작업과 제초작업

♧일시:2023년 5월 13일 감은 한 가지에 적게는 몇 개에서 많게는 몇 십 개씩 열리기에 튼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솎음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감나무 가지를 하나씩 잡고 일일이 솎음작업을 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머리 위에 있는 감은 팔을 들고 해야 하기에 팔도 아프고 손끝도 아파 온다. 그래도 튼실한 감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 했듯이 감나무 주변에 잡풀이 자라 예초기로 아침 일찍부터 약 2시간에 걸쳐 금포고개 아래 제초작업을 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15

감나무 병충해 방제

♧언제:2023년 5월 10일 올해 처음으로 감나무에 병충해 방제작업을 한다. 5월 6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그렇지 않아도 조금 늦었는데 어쩔 수 없이 며칠 미루어 평일 10일 잠시 시간을 내서 농약을 살포했다. 지금 한창 새순과 감이 열리고 있는데 새순에 벌서 벌레가 구멍을 내고 있다. 살충제 "화스탁"살균제"탑신엠""다이센 엠 45를 물 500리터에 각각 하나씩 썩어 살포했다. 감은 가지 끝의 감눈에서 그해 새순이 돋아나며 감이 열리는데 보통 한 가지에 몇 십 개의 감이 열린다. 감이 열리고 나면 솎음작업과 꾸준히 병충해 방제 및 제초작업을 해야만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영농일지 2023.05.11

春望詞

春望詞 --薛濤--봄을 기다리며花開不同賞( 화개부동상)꽃 만발해도 함께 즐길 수 없고 花落不同悲( 화개부동상)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欲問相思處(욕문상사처)묻노니, 그리운 그대 어디 계신가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꽃이 피었다 꽃 지는 이 시절에 ※嘗:맛보다.음식을 맛보다.경험하다.시험하다 ■薛濤 설도薛濤(768?~832)는, 중국 唐나라 때의 妓女이며 여류 시인입니다. 字는 洪度다. 장안 사람으로 아버지 설운을 따라 成都에 왔다고 함.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음률에 밝아 나이 8세에 시를 지었으며 14세에 아버지가 죽고 가세가 기울어 16세에 기녀가 되었다고 한다. 설도의 문집으로 《錦江集》 5권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하지 않습니다. 《全唐詩》에 그녀의 詩 한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浣花溪에 머..

들깨 씨앗 뿌리다

♧언제:2023년 5월 7일 어제가 여름 문턱을 넘는 "立夏"였다. 지난 금요일부터 남부지방에는 여름장맛비처럼 많은 비가 내려 마치 물폭탄을 맞은 듯하다. 지난해에는 5월 14일경 들깨 씨앗을 뿌렸는데 가뭄으로 발아가 되지 않아 두어 번 다시 씨를 뿌렸음에도 발아율이 좋지 않아 올해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비가 그친 뒤라 땅도 흠뻑 젖어 있어 미리 들깨 씨앗을 뿌려 두었다 발아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 지켜보며 변화를 기록해 보고자 한다. ▲비닐 멀칭 맨 아래 가장자리에 들깨 씨앗 뿌려 두었음

영농일지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