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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8봉 완등하다

♧일시:2023년 9월 24일 낮의 길이는 하루 한 뼘씩 줄어 짧아지고 하늘은 하루하루 점점 높아가며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지척에 있는 일명 영남알프스 일천미터의 고봉 가지산, 운문산, 문복산, 고헌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을 완등을 목표로 5월 1일 첫 등정을 시작하여 약 5개월 만에 문복산을 제외한 8봉을 오늘 운문산을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것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5월의 쌀쌀했던 날씨와 8월의 뜨거웠던 날들 선선한 가을바람이 반겨 주었던 9월의 청명했던 가을하늘 등 짧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난날 무심코 수없이 올랐던 영알의 山群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오르니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울주군에서 3만 명의 완등자에게는 메달과 인증서를 준다 하여 시작..

名山 100選 2023.09.25

배추 달팽이 퇴치제

※일시:2023년 9 월 22일 유난히 비도 많고 습도도 높은 올 가을 마치 여름 장마처럼 무섭게 비가 내린다. 지난주 배춧잎에 구멍이 하나둘씩 생기기에 오늘 농약사에 들러 청벌레 약 "패러독스" 한 병을 구매하여 물과 희석하여 배추에 살포하였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밭에 나가 잎을 보니 달팽이가 잎에 붙어 있어 잎을 하나둘씩 들어 보니 잎 전체에 달팽이가 붙어 잎을 갉아먹고 있다. 농약사에 가서 달팽이 퇴치제 "악셀라" 한 봉지를 구매하여 배추 포기 사이사이에 뿌려 두었다. 달팽이가 갉아먹은 배춧잎은 마치 거물처럼 변해 있어 배추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농일지 2023.09.25

題江石

題江石(제강석)=洪裕孫= 강의 돌에 쓰다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맑은 강에 발 씻고 흰모래에 누우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몸과 마음은 고요하고 호젓하여 무아지경이로구나.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하늘의 바람과 물결로 하여금 항상 귀를 시끄럽게 하니 不聞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인간 세상의 많고 많은 일들이 들리지 않네. ※濯足:발을씻음.세속을떠남 ※臥:눕다. 누워 자다. 쉬다. ※風浪:바람과 물결. 어려운 고난을 비유 ※潛寂:고요하고 호젓함 ※敎:하여금.~로 하여금 ※長:항상 ※喧:떠들썩하다. 시끄럽다. ■洪裕孫 (1431-1529)朝鮮 전기의 學者. 本貫은 남양(南陽). 字는 여경(餘慶). 號는 소총(篠叢)·광진자(狂眞子).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이다 1481년 글을 잘한다 하여..

배추 무 다시 심다

♧언제:2023년 9월 15일 지난 5일 심었던 배추와 무 씨앗의 발아가 좋지 않아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젖어 있어 다시 무 씨앗과 배추 씨앗을 뿌렸다. 지난해에 심고 남은 씨앗이라 그런지 일부 땅에 물기가 이는 곳에는 발아가 되었고 듬성듬성 발아가 되었기에 다시 무 씨앗은 한 봉지에 12,000원에 구매하였고 배추 씨앗은 지난해 것을 다시 심었다.

영농일지 2023.09.18

題東溪公幽居

題東溪公幽居(제동계공유거)=李白= 동계공 유거에 제하다 杜陵賢人淸且廉(두릉현인청차렴) 두릉 땅의 어진 이는 맑고도 또 청렴하여 東溪卜築歲將淹(동계복축세장엄) 동쪽 시냇가 집 짓고 세월 잊고 살려하네 宅近靑山同謝脁(택근청산동사조) 집은 푸른 산에 가까우니 사조가 살던 곳과 같고 門垂碧柳似陶潛(문수벽유사도잠) 문 앞의 푸른 버들은 도잠(연명)의 집과 같네 好鳥迎春歌後院(호조영춘가후원) 고운 새는 봄을 맞아 뒤뜰에서 노래하고 飛花送酒舞前簷(비화송주무전첨) 날리는 꽃잎은 술 권하듯 처마 앞에서 춤을 추네 客到但知留一醉(객도단지류일취) 손님 오면 오직 술 권해 취하게 할 줄만 아니 盤中祗有水晶鹽(반중지유수정염) 소반에는 다만 수정 같은 소금뿐이로다. ※陶潛:중국 육조시대 동진의 시인으로 호는 연명 ※但:다만. 오..

영남알프스 8봉 도전(가지산)

♧일시:2023년 9월 10일 ♧어디로:석남터널~능동산갈림길~산장~중봉~가지산 정상~제일농원 갈림길~너덜지대~제일농원~호박소폭포~얼음골주차장 조석의 날씨는 완연한 가을 날씨로 아침이면 풀잎에 송골송골 이슬이 맺혀 있고 푸른 창공에는 흰구름이 정처 없이 유영을 즐기고 있다. 이제 영납알프스 문복산을 제외한 8봉 도전 중 일곱 번째로 오늘은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으로 발걸음을 내디뎌 본다. 일천미터의 고봉 중 최고봉인 가지산은 경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낙동정맥에서 운문지맥으로 갈라진 한가운데에 우뚝 쏟아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군을 거느리고 있다. 석남터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처음부터 가파른 나무계단이 앞을 막아선다. 한 계단씩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어느새 능동산 갈림길이다. 이제부터 중봉 아래에..

名山 100選 2023.09.11

예초기 관리법

♧예초기 시동 방법 및 관리법 1. 처음 시동 시 기화기에 달린 연료 코크를 아래로 연다(사진이 닫힌 상태임), 2. 초크 레버를 위로 올려 닫은 상태에서 리코일스타터의 손잡이를 가볍게 2회 정도 당겨준다. 3. 다시 초크 레버를 아래로 내려 개방한 상태에서 리코일스타터를 힘차게 당겨 시동을 건다. 4. 초크레버를 위로 닫은 상태에서 시동이 걸리면 반드시 초크레바를 아래로 내려야 한다. *초크 레버를 닫는다는 것은 엔진에 공기와 연료의 혼합비가 진하게, 즉 연료량이 많게 조작하여 첫 시동성을 좋게 하는 과정이며 날씨에 따라 생략해도 시동이 잘 걸릴 수도 있다. 예초기를 사용하다가 정지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시동을 걸 때는 초크 레버 조작 없이도 원활히 시동이 걸리기도 한다. ♧ 예초기 사용..

영농 교육용 2023.09.09

長信秋詞

長信秋詞(장신추사)==王昌齡== 장신궁의 가을 노래 金井梧洞秋葉黃(금정오동추엽황)궁궐 우물가 오동나무 잎은 가을이라 노랗고 珠廉不捲夜來霜(주렴불권야래상)구슬 발도 거두지 않은 채 야간에 서리 내렸네 熏籠玉枕無顔色(훈롱옥침무안색)연기 자욱하니 옥베개도 그 빛깔을 잃어가고 臥聽南宮淸漏長(와청남궁청루장)남쪽 궁궐에 누워 맑은 물시계 소리 항상 듣네 한(漢)나라 장신궁(長信宮)은 반첩여(班婕妤)가 쫓겨나 살던 궁. ※珠簾:구슬이나 구슬 모양의 물건을 꿰어 만든 발 ※捲:거두다 .말다 ※夜來:야간 ※熏:불길.연기.황혼 ※籠:대그릇.대바구니.뒤덮다.자욱하다 ※顔色;얼굴 ※漏:새다.누구멍.누수기(물시게) ■王昌齡(698~755)字는 소백(少伯)이며 강령(江寧:江蘇省 南京) 出身이다. 727년 진사에 급제하여 비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