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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더덕심다

♧언제:2024년 4월 5일 엊그제 내린 비로 아직 땅이 조금 질펀하지만 상추와 더덕을 심었다. 상추는 열무 심었던 자리에 줄뿌림으로 심었으며 더덕은 씨앗은 지난해에는 그냥 노지에 뿌렸더니 잡초가 너무 많이 자라 어린 새순이 잘 자라지 못하여 올해는 유공비닐을 멀칭을 한 후 심었다. 그리고 지난해 심었던 작은 뿌리를 뽑아 역시 비닐 멀칭을 한 후 한 뿌리씩 옮겨 심었다.

영농일지 2024.04.08

送春

送春 =王令= 봄을 보내며 三月殘花落更開(삼월잔화락갱개) 삼월에 남은 꽃 지더니 또 피고 小簷日日燕飛來(소첨일일연비래) 낮은 처마에는 날마다 제비 날아 드네 子規夜半猶啼血(자규야반유제혈) 두견새 밤 새도록 피를 토하며 울고 不信東風喚不回(불신동풍환불회) 봄바람을 되부를 수 없다는 걸 못 믿어서라네' ■王令(1032~1059) 北宋 대명(大名) 원성(元城) 사람. 광릉(廣陵)에서 성장했다. 왕을(王乙)의 질손(姪孫)이다. 字는 종미(鍾美)였다가 봉원(逢原)으로 고쳤다. 집안이 가난해서 스승을 두지 못했지만 사장(辭章)이 웅장하고 노숙했다. 글을 가르치며 생활했다. 王安石이 그의 재주와 인품을 기이하게 여겨 부인의 여동생을 시집보냈다. 현실에 바탕을 둔 시를 지었고, 풍격이 청신하고 웅건했다. 시는 한유(韓..

낙동강변의 봄소식

남녘엔 지금 소리 없이 찾아온 봄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설중매와 복수초를 시작으로 매화가 만개한 것이 엊그제인 것 같은데 어느새 낙동강 제방을 따라 하얀 띠를 만들며 벚꽃이 마치 팝콘을 터뜨리듯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에는 형형색색의 튤립꽃이 꽃송이를 활짝 펼쳐 축 늘어진 수양버들의 초록색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삼락공원 습지의 수양버들 오솔길은 도심 속에서 벗어나 마치 한적한 옛 시골길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자전거 여행 2024.03.28

江畔獨步尋花

江畔獨步尋花 =杜甫= 강가를 혼자 걸으며 꽃을 찾다 =其三= 江深竹靜兩三家(강심죽정양삼가) 강은 깊고 대나무 고요한 곳에 두서너 채의 집 多事紅花映白花(다사홍화영백화) 흐더러지게 핀 붉은 꽃이 흰 꽃에 비치네 報答春光知有處(보답춘광지유처) 봄 경치에 보답하는 방법을 내 아노나니 應須美酒送生涯(응수미주송생애) 모름지기 맛있는 술로 인생을 즐기는 것이지 =其四= ​東望少城花滿煙(동망소성화만연) 동쪽으로 작은 성을 보니 꽃이 가득한데 百花高樓更可憐(백화고루경가련) 온갖 꽃핀 높은 누각은 더욱 가련하네 誰能載酒開金盞(수능재주개금잔) 누가 능히 술자리 열어 금잔을 들며 喚取佳人舞繡筵(환취가인무수연) 미인을 불러와 수놓은 듯 춤추게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