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鐘山 遊鐘山 =王安石= 終日看山不厭山 (종일간산불염산) 종일토록 산을봐도 산은 싫지가 않아 買山終待老山間 (매산종대노산간) 아에 산을 사서 산에서 늙어나 볼까? 山花落盡山長在 (산화낙진산장재) 산 꽃이 다 진다 해도 산은 그냥 그모습 山水空流山自閑 (산수공류산자한) 산골 물 다 흘러가도 산은 마냥 한가롭구나. 좋은 글 아름다운 詩 2024.03.26
옥수수 심을 준비하다 ♧언제:2024년 3월 23일 남부지방의 옥수수 파종 시기는 보통 4월 상순에서 중순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젠 남부지방의 기온이 예전과 달리 연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그 시기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먼저 옥수수를 심기 위해 숙성 퇴비와 비료를 뿌린 후 경운 작업을 하고 비닐 멀칭을 해 두었다. 멀칭 후 약 10일이 지난 후에 옥수수 씨앗을 직파하려 한다. 옥수수 심는 방법은 보통 이랑 70센티 이상에 간격은 약 25센티 간격으로 심고 옥수수가 약 15센티 이상 자라면 한 포기만 남겨두고 제거하면 된다. 영농일지 2024.03.25
사과,복숭아,자두 묘목 심다 ♧일시:2023년 3월 23일 이상 기후로 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4월 5일이 식목일이라 그때쯤 각종 묘목을 심었었는데 지금은 포근한 날씨 탓에 조금 일찍 묘목을 심었다. 유실수는 보통 심은 후 약 5년의 세월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 훗날을 기약하며 잘 가꾸도록 해야겠다. 영농일지 2024.03.25
호박 심다 ♧언제:2023년 3월 22일 지난주 호박 구덩이를 파 놓았던 곳에 밤호박, 맷돌호박, 둥근 호박, 줄무늬 호박을 직파로 심었다. 지난해에는 많은 비로 인해 호박의 수정이 잘되지 않아 수확을 많이 하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4월 11일 모습] 영농일지 2024.03.25
고향 덕대산을 오르다 ♧언제:2024년 3월 24일 초등학교의 "덕대산의 맑은 정기 타고난 우리"로 시작하는 교가와 중학교의 "덕대산 정기 서린 아담한 보금자리"로 시작하는 敎歌의 첫 소절에 나오는 德大山은 밀양시 초동면에 위치한 해발이 660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아담한 산이다. 하지만 이곳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높이가 엇비슷한 종남산이 손에 잡힐 듯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남으로는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옛 삼한시대 때 저수지였던 守山池와 지금은 마치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끝없이 펼쳐진 하남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아래 거대한 초동저수지와 산아래 계곡 옆에는 고려말에서 조선초기 대제학을 지낸 춘정 변계량의 고향마을이 터를 잡고 있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기도 했던 덕대산 정상에는.. 名山 100選 2024.03.25
春遊山寺 春遊山寺 =金時習= 春風偶入新耘寺(춘풍우입신운사) 봄바람 불어 우연히 신운사에 들러보니 房閉僧無苔滿庭(방폐승무태만정) 스님도 없이 승방은 닫혀 있고 뜰에 이끼만 가득하다 林鳥亦知遊客意(임조역지유객의) 숲 속의 새들도 역시 나그네 마음 알고 隔花啼送兩二聲(격화제송양이성) 꽃과 어울린 새는 두세 울음 울어 보내네 좋은 글 아름다운 詩 2024.03.21
江畔獨步尋花 江畔獨步尋花 =杜甫= 강가를 혼자 걸으며 꽃을 찾다 =其一= 不是愛花即肯死(불시애화즉긍사) 꽃을 사랑해도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네 只恐花盡老相催(지공화진로상최) 단지 꽃이 모두 지면 늙음을 재촉할까 두렵다네 繁枝容易紛紛落(번지용이분분락) 꽃이 무성한 가지는 쉴 새 없이 지는 것도 어수선하고 嫩葉商量細細開(눈엽상량세세개) 어린 꽃잎은 미루어 보잘것없이 피어나네 ※是:이것. 여기. 무릇 ※肯:즐기다 ※只:다만. 단지. 오직 ※催:재촉하다 ※繁:번성하다. 무성하다.※紛紛::흩날리는 모양이 뒤섞이어 어수선함 ※嫩葉:어린잎 ※商量:헤아려 잘 생각함 ※細細:너무 잘아서 보잘것없음 좋은 글 아름다운 詩 2024.03.19
하동 금오산과 선상 유람 ♧언제:2024년 3월 17일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타고 봄을 찾아 남도로 여행을 떠난다.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은 꿈털거리며 돋아나고 버드나무 가지는 어느새 녹색의 잎이 싱그럽게 돋아나고 있다. 소리 없이 찾아온 봄소식이 만물을 잠에서 깨우는 따스한 봄날에 봄소식 따라 남도의 뱃길과 금오산 정상에서 점점의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봄향연을 즐겨본다. 추억 여행 2024.03.18
호박 심을준비하다 ♧언제:2024년 3월 16일 밤 기온은 아직도 쌀쌀한데 한낮의 기온은 20도를 넘나들고 있다. 호박은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에 심는다고 하여 오늘 미리 구덩이를 파고 퇴비와 복합비료를 썩어 호박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해 두었다. 영농일지 2024.03.16
下花醉 花下醉 = 李尙隱 =(813~858) 꽃 아래 취하여 尋芳不覺醉流霞(심방불각취유하) 꽃구경 갔다가 나도 모르게 술에 취해 依樹沈眠日已斜(의수침면일이사) 나무에 기대 잠든 사이 날이 저물었네 客散酒醒深夜後(객산주성심야후) 사람들 돌아가고 술이 깨니 밤 깊어 있고 更持紅燭賞殘花(갱지홍촉상잔화) 촛불 다시 밝혀 다시 남은 꽂을 구경 하네 좋은 글 아름다운 詩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