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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심을 준비하다

♧언제:2024년 3월 23일 남부지방의 옥수수 파종 시기는 보통 4월 상순에서 중순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젠 남부지방의 기온이 예전과 달리 연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그 시기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먼저 옥수수를 심기 위해 숙성 퇴비와 비료를 뿌린 후 경운 작업을 하고 비닐 멀칭을 해 두었다. 멀칭 후 약 10일이 지난 후에 옥수수 씨앗을 직파하려 한다. 옥수수 심는 방법은 보통 이랑 70센티 이상에 간격은 약 25센티 간격으로 심고 옥수수가 약 15센티 이상 자라면 한 포기만 남겨두고 제거하면 된다.

영농일지 2024.03.25

고향 덕대산을 오르다

♧언제:2024년 3월 24일 초등학교의 "덕대산의 맑은 정기 타고난 우리"로 시작하는 교가와 중학교의 "덕대산 정기 서린 아담한 보금자리"로 시작하는 敎歌의 첫 소절에 나오는 德大山은 밀양시 초동면에 위치한 해발이 660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아담한 산이다. 하지만 이곳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높이가 엇비슷한 종남산이 손에 잡힐 듯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남으로는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옛 삼한시대 때 저수지였던 守山池와 지금은 마치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끝없이 펼쳐진 하남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아래 거대한 초동저수지와 산아래 계곡 옆에는 고려말에서 조선초기 대제학을 지낸 춘정 변계량의 고향마을이 터를 잡고 있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기도 했던 덕대산 정상에는..

名山 100選 2024.03.25

江畔獨步尋花

江畔獨步尋花 =杜甫= 강가를 혼자 걸으며 꽃을 찾다 =其一= 不是愛花即肯死(불시애화즉긍사) 꽃을 사랑해도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네 只恐花盡老相催(지공화진로상최) 단지 꽃이 모두 지면 늙음을 재촉할까 두렵다네 繁枝容易紛紛落(번지용이분분락) 꽃이 무성한 가지는 쉴 새 없이 지는 것도 어수선하고 嫩葉商量細細開(눈엽상량세세개) 어린 꽃잎은 미루어 보잘것없이 피어나네 ※是:이것. 여기. 무릇 ※肯:즐기다 ※只:다만. 단지. 오직 ※催:재촉하다 ※繁:번성하다. 무성하다.※紛紛::흩날리는 모양이 뒤섞이어 어수선함 ※嫩葉:어린잎 ※商量:헤아려 잘 생각함 ※細細:너무 잘아서 보잘것없음

하동 금오산과 선상 유람

♧언제:2024년 3월 17일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타고 봄을 찾아 남도로 여행을 떠난다.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은 꿈털거리며 돋아나고 버드나무 가지는 어느새 녹색의 잎이 싱그럽게 돋아나고 있다. 소리 없이 찾아온 봄소식이 만물을 잠에서 깨우는 따스한 봄날에 봄소식 따라 남도의 뱃길과 금오산 정상에서 점점의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봄향연을 즐겨본다.

추억 여행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