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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夜喜雨

春夜喜雨  --杜甫--밤에 내리는 반가운 봄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반가운 비 시절을 알아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봄이 되니 비로소 때맞춰 내리네.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바람 따라 몰래 밤에 찾아와​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소리 없이 만물을 촉촉이 적시네.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들길은 온통 구름으로 컴컴하고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강 위에 뜬 배 홀로 불 밝히네.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새벽녘에 붉게 젖은 곳을 바라보니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금관성에 흐더러지게 꽃이 피어잇네  ※春夜:봄밤 ※喜雨:반갑게 오는 비※好雨:때를 맞춰 적당히 오는 비※當春:봄이 옴. 봄이 됨※隨風:바람을 타다 ※潛入:남몰래 들어옴※潤物:만물을 적시다.※野徑:들판 길※雲俱:구름이 겹치다. ※濕處:젖은 곳  ▲처녀치마 꽃▲간월재와 간월산■杜甫중국의 ..

고구마 심다

♣일시 :2024년 4월 24일조석의 기온은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의 기온은 25도를 넘나들고 있다.초보 농부 지난해와 비교하며 절기에 맞추어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심고 하는데 이상 기후 탓으로 작물을 심는 시기를 종잡을 수 없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심어가며 분주히 봄을 준비하고 있다.오늘은 지난해 보다 약 보름정도 앞당겨 고구마 순을 심기 위해 고구마 줄기 한 단을 10,000원에 구매하여 며칠 전에 비닐 멀칭을 해 두었던 곳에 심고 분무기로 물을 주었다,예전에는 고구마를 5월 경에 보리를 수확하고 심었는데  약 한 달 이상 빠르게 심은 게 아닌가 싶다.고구마 한 단 수량은 약 110 포기 정도였으며 한 달 후에 새순을 잘라 다른 곳에 이식하려 한다.그리고 4월 30일 한 단을..

영농일지 2024.04.29

제초작업하다

♣언제:2024년 4월 26일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어 하루하루가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지난겨울부터 유난히 자주 비도 내리고 기온도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처럼 무덥기만 히다'높은 기온에 자주 내린 비로 인해 잡초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완전 잡초 천국이 되고 있어 제초제를 뿌릴까 생각하다가 그냥 예초기로 베기로 하고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제초작업을 했다,제초작업 前제초작업 後

영농일지 2024.04.29

몰운대 가는 길

♧언제:2024년 4월 21일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 만물은 생동감이 넘쳐나고 앞다투어 피었던 벚꽃은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추고 가지 끝에는 짙은 녹음이 넘실거린다. 유유히 흘러온 낙동강 물줄기도 바다에 이르러 속도감마저 느려져 힘겹게 함께했던 작은 모래알갱이를 낙동강 하구에 내려놓고 끝없는 대양으로 긴 여행을 떠난다. 낙동강 끝자락에 위치한 몰운대는 낙동정맥의 끝자락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아름다운 비경을 뒤로하고 이제 해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4월의 푸르름을 몸으로 느끼며 시원스레 강변을 달려 몰운대 끝자락에 앉아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본다.

자전거 여행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