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 (상견시난별역난) 서로 만남도 어렵더니 이별 또한 어려운데 東風無力百花殘 (동풍무력백화잔) 봄바람도 힘을 잃어 온갖 꽃들이 시드네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봄 누에는 죽어서야 실빼기를 다하고 蠟炬成灰淚始乾 (납거성회루시건) 촛불은 다 타야만 눈물을 멈추네 曉鏡但愁雲鬢改 (효경단수운빈개) 새벽 거울 속 검은머리가 변해 슬픈데 夜吟應覺月光寒 (야음응각월광한) 깊은 밤 읊는 시 응당 차가운 달빛은 알겠지 蓬萊此去無多路 (봉래차거무다로) 봉래산 가는 길 여기서 많지 않으니 青鳥殷勤為探看 (청조은근위탐간) 파랑새야 가만히 찿아 보아라 ▲재약산 층층폭포 ■李商隱 (唐 812~858) 字는 義山이며 號는 玉谿生 河南省 이고 친양(沁陽) 에서 出生하였으며 杜牧과 함께 小李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