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여름 태양이 이글거리고 도시의 열기는 숨쉬기조차 어렵게 한다. 도심에서 조금만 벋어 나면 시원한 낙동강이 흐르는 부산 시민의 휴식 공간 삼락공원이 더 넓은 낙동강을 따라 펼쳐져 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생태공원, 습지 및 야생화 단지 연꽃단지 등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습지 사이로 오솔길과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고 또한 우거진 숲 속 길과 갈대와 물억새가 어우러져 마치 밀림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잊게 하고 파란 하늘의 흰구름이 흘러가며 기묘한 형상을 그려내고 있다. 숲 속 습지 곳곳에는 연밭과 수련(睡蓮) 그리고 가시연 군락지 및 맹꽁이 서식지 등이 있어 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