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240

우리나라 꽃 無窮花

우리나라의 國花인 무궁화 꽃은 수많은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어 無窮花라고 부릅니다. 이는 어떠한 外勢에도 꺾이지 않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國民性과도 흡사하다. 꽃은 보통 7월에서 10월에 긴 기간에 걸쳐 피며 도로변이나 관공서 학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종류와 색깔도 다양하여 지금은 정원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상구 삼락공원 야생화단지에 여러 종류의 무궁화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삼락공원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숲길 ▲연꽃단지에 핀 꽃인데 이름이 무엇인지??

추억 여행 2020.09.02

동해로 떠난 여름 휴가(셋)

□셋째 날(8월 17일) 휴가 마지막 날은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망상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넓은 백사장에 들어서니 벌서부터 많은 사람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백사장을 거닐고 있다. 동쪽 하늘은 어둠을 걷어 내고 붉은 태양의 힘을 받아 붉게 물들고 있지만 얄밉게도 하늘에는 구름이 잔잔히 깔려 있다. 일출시간은 5시 42분이라지만 구름에 가려 실제 일출을 본건 5시55분이 지나서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볼 수 있었다. 일출을 바라보며 모두의 건강을 빌어 보며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백년손님 촬영지인 후포항의 스카이워크와 영덕 해맞이공원 그리고 풍력발전기가 휭휭 소리내며 돌아가는 신재생에너지관을 둘러 본 후 3일간의 여름휴가를 마무리 하며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길 기..

추억 여행 2020.08.19

동해로 떠난 여름 휴가(둘)

□둘쨋 날(8월 16일) 여행 둘째 날은 어제와는 달리 날씨는 구름만 조금 있고 기온은 시원함마저 든다 오늘은 동해의 최북단에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남으로 내려오며 일정을 시작한다. 아직 전쟁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는 지금 한창 새롭게 전망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옛 전망대는 지금 보수 중이라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 새로운 전망대에 올라 시원하게 뻗은 해안로와 외금강산 방향을 肉眼으로 북녘땅을 바라보니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금강산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타고 금강산을 지나 신의주 모스크바로 달려가고 싶지만 아쉽게도 철의 장벽이 굳게 닫혀 있어 이곳 전망대에서 하염없이 바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전망대를 둘러 본 후 전쟁의 傷痕이 남아 있는 DMZ박물..

추억 여행 2020.08.19

동해로 떠난 여름 휴가(하나)

□첫째 날(8월 15일) 긴 장마로 心身이 지쳐가고 있다. 막바지 장마가 더디어 서서히 잦아들고 있어 미루었던 휴가를 동해로 떠나 본다. 아직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은 아침부터 하늘은 맑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북으로 향할수록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첫날 일정인 묵호에 도착하니 우려했던 하늘은 더욱 어두워지고 간간히 빗방울 마저 떨어졌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궂은 날씨속에 아름다운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영상이 담길 정도로 장엄한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출렁다리와 조각공원이 낮은 언덕에 군부대와 함께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다. 묵호의 등대와 벽화마을인 논골담길은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게 하는 다양한 벽화가 비탈..

추억 여행 2020.08.19

일광산 숲길 거닐며..

□언제:2020년 7월 26일 예년에 비해 긴 장마가 이어지고 몸은 습한 날씨 탓인지 무겁기만 하다. 부산 근교에 있어도 쉽게 가보지 않았던 일광산, 높이는 낮은 산이지만 오솔길과 林道 및 산악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산책로 또한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의 소리를 들어며 거닐기엔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도시가 거대해지면서 이곳 일광의 해변에도 고층의 아파트가 들어서서 넘실대는 푸른 바다의 파란색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얼마 전 부산에 내린 많은 비로 산길 곳곳에는 아직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모처럼 활짝 개인 하늘만큼 공기는 淸凉하고 귓가에 울려 퍼지는 매미 울음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온다. 산 정상의 넓은 초원은 마치 異國的인 풍경이며 정자에..

추억 여행 2020.07.27

연꽃향 바람따라 흘러 가고...

맑은 새벽 겨우 목욕을 끝내고 거울 앞에선 여인처럼 연잎에 맺힌 여인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처럼 영롱하구나. 넓은 연잎 사이로 쏟아 나는 優雅한 연꽃은 淸凉한 향기 내뿜고 물 위에 뜨 있는 화려한 수련(睡蓮)은 뜨거운 태양빛에 꽃잎 활짝 피웠다가 어스름이 내리면 잠꾸러기 공주처럼 잠잘 준비로 꽃잎을 소리없이 살며시 닫는다. 싱거러운 강바람 불어 오고 초록 물결 출렁이는 삼락생태공원에는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고 우거진 숲길에는 여름 진객 매미소리가 들려 오고 그리고 넓은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오솔길을주말이면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금 사상 삼람공원 연꽃단지에는 연꽃과 수련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

추억 여행 2020.07.03

잠에서 깨어나는 睡蓮과 연꽃

낙동강 늪지에는 무더위를 이겨낸 蓮과 낮에는 꽃이 활짝 피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드는 습성이 있어 잠자는 연꽃으로도 불리는 수련(睡蓮)이 지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睡蓮과 蓮은 그 뿌리는 늪속에서 자라지만 잎에는 더러운 汚物을 묻히지 않고 영롱한 물방울이 마치 옥구슬처럼 맺혀 무거워지면 연잎 밖으로 굴러 떨어져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오솔길 옆의 갈대는 어느새 어른 키보다 훨씬 크게 자라 바람에 서로 몸을 비비며 춤을 추고 수양 버드나무 가지는 단정한 여인의 긴 머리카락처럼 길게 늘어 뜨려 나풀나풀 바람에 흩날린다. 유난히 더울 거라는 올여름 낙동강 늪지대에서 자라는 水生植物과 넓은 연잎 사이로 수줍은 듯 고개 내미는 연꽃과 수련을 감상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냈으면 한다.

추억 여행 2020.06.23

화명 장미공원과 삼락 야생화 단지

季節의 女王 5월!! 5월의 하늘 붉게 물들이는 빨간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모양도 색깔도 다양한 장미꽃이 지금 북구 화명동 장미공원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찐한 장미꽃 향기가 벌과 나비를 불러 모아 춤추게 하고 지나는 길손의 발길 멈추게 한다. 코로나 19로 어수한 지금 잠시나마 장미꽃을 감상하며 心身의 피로를 씻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구나.

추억 여행 2020.05.12

산청 대원사 수선사 정취암과 합천 천불천탑(2020.4.30)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올해는 閏4月도 있고 코라나 19의 영향으로 석가탄신일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한다. 해마다 석가탄신일에 사찰을 찾았기에 올해는 산청에 있는 사찰을 둘러 보기로 하고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원사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워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수선사 깍아지런 절벽에 자리 잡은 정취암을 둘러본다. 각각의 특색을 지닌 사찰을 둘러보며 조용하고 차분하게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해 본다.

추억 여행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