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老峰 / 李白(唐701~762)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삼강물을 벼룻물로 삼아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푸른 하늘 한 장의 종이 위에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내 마음속에 있는 시를 옮겨 본다. ※湘:강이름 ※硯:벼루 ※池:硯池 ※寫:옮기다.옮겨 본다. ■李白 (701~762) 字는 태백(太白)이고 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中國 唐나라시대의 시인 이백(李白)은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다. 두보가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한편 이백은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이 밖에 적선인(謫仙人) 또는 벼슬이름을 따서 이한림(李翰林)이라고도 한다. 701년 중앙아시아에서 한족 출신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이백은 어릴 때 아버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