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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老峰

五老峰 / 李白(唐701~762) ​ ​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삼강물을 벼룻물로 삼아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푸른 하늘 한 장의 종이 위에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내 마음속에 있는 시를 옮겨 본다. ※湘:강이름 ※硯:벼루 ※池:硯池 ※寫:옮기다.옮겨 본다. ■李白 (701~762) 字는 태백(太白)이고 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中國 唐나라시대의 시인 이백(李白)은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다. 두보가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한편 이백은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이 밖에 적선인(謫仙人) 또는 벼슬이름을 따서 이한림(李翰林)이라고도 한다. 701년 중앙아시아에서 한족 출신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이백은 어릴 때 아버지를 ..

계묘년 첫 산행 김해 신어산을 오르다

♧언제:2023년 1월 1일 계묘년 새 아침 동창을 환히 밝히는 희망찬 태양이 밝았다 이른 새벽 어둠을 뚫고 새 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광안리 바닷가로 옷깃을 여미고 달려가 수평선 너머 이글거리며 바다 위로 고개를 내미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보며 올 한 해 무사안녕을 빈 후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늦은 아침을 먹은 후 김해 신어산을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차로 쉽게 신어산 입구까지 갈 수도 있지만 쉬엄쉬엄 자전거로 가기로 하고 낙동강을 건너니 날씨는 몇일 전 매서운 추위는 사라지고 포근하기만 하다. 김해 대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예쁜 꽃을 활짝 피워 새 해를 맞이하고 있다. 신어산 입구 하키경기장 주차장에 자전거를 두고 계묘년 첫 산행의 발걸을을 내딛는다. 은하사로 오르는 계곡길..

名山 100選 2023.01.02

감나무 剪定하다

♣일시:2022년 12월 31일 임인년 마지막 태양이 가는 해가 아쉬운지 느리게 느리게 서산으로 옮겨 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2023년 계묘년 농사를 위해 감나무 전정을 시작한다. 매주 30그루를 목표로 약 한 달 보름 정도 시간을 갖고 쉬엄쉬엄 전정 및 퇴비 작업 그리고 뒷정리를 위해 오늘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집옆의 반시감과 고조부 산소 아래부터 일부 전정 작업을 했다. 이제 3년째 하는 전정작업이지만 아직도 서툴기만 하여 유튜브 및 지인과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며 초보 농부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데 어렵게 지은 농작물이 출하 때는 가격이 폭락하여 인건비도 건지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쉽게 손을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영농일지 2023.01.02

新春揮毫

新春揮毫(신춘휘호) --王羲之-- 日月往來 元正首祚(일월왕래 원정수조) 해와 달이 오고가니 새해 첫날 복이 으뜸으로 내리고 太牦告辰 微陽始布(태모고신 미양시포) 새벽 어두운 햇살 일찍부터 들소 마굿간에 퍼지네 嘓無不宣 和神養素(괵무불선 화신양소) 번거로움 없으니 신과 함께 근본을 취하도다 ※揮毫:붓을 휘두른다.※元正:정월 초하루 ※首;으뜸 ※祚:복.(복을) 내리다. ※牦:들소 ※辰:아침.새벽.날.하루 ※微陽:어렴풋한 태양.어둡다.밝지 않다. ※嘓:번거롭다.귀찮다. ※不宣:아직 쓸 말은 많으나 다 쓰지 못했음 ▲癸卯年 日出 ▲壬寅年 日沒 ■王羲之 (307~365) 중국 동진(東晉)의 서예가. 중국 고금(古今)의 첫째가는 서성(書聖)으로 존경받고 있다. 해서 ·행서 ·초서의 각 서체를 완성함으로써 예술로서의..

雪中訪友人不遇

雪中訪友人不遇(설중방우인불우)--李奎報-- 눈 내리는 날 벗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月色白於紙(월색백어지) 눈빛이 종이보다 더욱 희길래 擧鞭書姓字(거편서성자) 채찍 들어 내 이름을 그 위에 썼네 莫敎風掃地(막교풍소지) 바람아 불어 땅 위의 글씨 쓸지 마라 好待主人至(호대주인지)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 주면 좋겠네 ※雪中:눈이 내리는 가운데 ※訪友:벗을 찾아가다 ※鞭:채찍. 회초리 ※莫:없다.~하지 말라 ※敎:~하여금 ~하게 하다 ※掃地:땅바닥을 깨끗이 함. 흔적도 없이 함 ※待:기다리다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수 없이 오고 갔던 오솔길 ■ 李奎報 高麗 中期의 文臣ㆍ문인(1168~1241). 字는 춘경(春卿). 號는 백운거사(白雲居士)ㆍ지헌(止軒)ㆍ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 벼슬..

전남 강진 신안으로 떠난 남도 여행

♧언제:2022년 12월 24일~25일 ♧어디로:백련사~다산초당~천사대교~퍼플섬~반월도~박지도~목포해양박물관~당진 가우도 임인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도 이제 서서히 한 해를 정리하며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지는 해를 시샘하듯 매서운 寒波는 전국을 꽁꽁 얼게 하고 하늘엔 솜털같이 부드러운 눈을 연일 뿌려 온 세상을 하얀 雪國의 세상으로 바꾸고 있다. 연말에 크리스마스이브에 남도로 즐거운 여행길을 떠난다, 차창밖 세상은 凍土로 변해 있고 산천을 뒤덮은 흰 눈은 한 폭의 동양화로 12폭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여유로운 여행길에 몇 년간 보지 못한 설경을 바라보며 내 마음은 벌서 설경의 한가운데로 빠져든다. 오늘의 첫 여행지 전남 강진의 백련사에 도착하여 조용한 경내로 들어서니 아름드리 ..

추억 여행 2022.12.26

感興

感興 --金淨-- 저녁 감상 落日臨荒野(낙일임황야) 지는 해 거친 들판에 비추고 寒鴉下晩村(한아하만촌) 추위에 까마귀 해가 저물어 마을로 내려 앉네. 空林烟火冷(공림연화랭) 한적한 숲에는 저녁 짓는 연기 식었고 白屋掩荊門(백옥엄형문) 초가집 사립문 벌써 닫혀 있네 ※落日:지는 해 ※臨:임하다.내려다 보다.비추다.비추어 밝히다. ※荒野:거친 들판 ※寒鴉(한아) : 가마귀, 까마귓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晩:늦다.(해가)저물다 ※空林:한적한 숲 ※白屋(백옥) : 초라한 초가집 ※掩:가리다. ※荊門(형문) : 가시나무로 엮은 사립문 ■金淨(김정1486~1521)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원충(元冲), 호는 충암(冲菴)·고봉(孤峯). 보은 출신. 김호(金滸)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처용(金處庸)이고, ..

호미곶 해안 둘레길과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언제:2022년 12월 18일 임인년 태양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가는 한 해가 아쉬운 듯 북극의 강력한 한파가 밀려와 기우는 해와 더불어 몸을 움츠리게 하고 더욱 아쉬워한다. 흔히들 한반도를 호랑이 형국에 비유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인 포항의 틔어 나온 해변을 호미곶이라 한다. 오늘은 매서운 북풍을 맞으며 동해의 푸른 바다에 사나운 파도가 밀려와 해안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져 하얀 포말을 이루는 해안가를 거닐며 임인년 한해의 액운을 망망대해로 파도에 실어 보낸다. 자동차로 가면 쉽게 보지 못하는 풍경들을 두 발로 뚜벅뚜벅 걸으며 비릿한 바다 내음과 작은 어촌 포구의 정겨운 풍경 그리고 해안가 곳곳의 이국적인 모습이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해맞이로 유명한 새천년 기념관과 등대박물관 떠 오르..

추억 여행 2022.12.19

대추나무 전정 작업

♧일시:2022년 12월 9일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농작물은 수확을 끝마쳤고 늦게 심었던 배추는 쌈배추로 먹기 위해 비닐로 덮어 두었고이제 내년 농사를 위해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몇년만에 대추나무 전정을 하였더니 대추가 주렁주렁 열려 많은 수확을 했는데 오늘부터 대추나무 전정 작업을 시작으로 감나무 전정 작업과 뒷정리 그리고 퇴비 넣기 등 약 2개월 정도 기간을 잡고 주말마다 조금씩 해야 될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