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을 품은 산기슭에 千年古刹 雲水寺가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끝없이 펼쳐진 김해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지금 고요한 山寺에서 "천년의 향기 그대 사랑"이라는 주제로 가을 향기 그윽한 국화 전시회가 대웅전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으면 菊香이 바람 타고 千里에 퍼져 난다. 수천번의 손길과 정성으로 키운 국화 盆栽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어 저절로 가는 발길을 붙잡아 숙연한 마음으로 활짝 핀 국화를 감상하다 보니 나도 모르고 국화향기 속으로 빨려 든다. 운수사는 伽倻國 때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운수사 대웅전은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었다가 지금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아주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沙上八景의 하나인"雲水暮鐘"은 운수사의 저녁 종소리로 이소리..